The Short Happy Life of Francis Macomber


E. 헤밍웨이

[소개]

남자라면 누구나 이런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 않을까. 여러 사람, 특히 아내 앞에서 자신의 가장 비겁한 모습을 보여버린 남자... 이 남자는 남편으로서도,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도 위엄과 자신감을 유지할 수 없다. 그는 발가벗겨진 것 같다. 인생의 원래 모습은 이렇게 잔인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갑자기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의 짧고 행복한 생애는 바로 그러한 순간이었다. <노인과 바다> 등에서 헤밍웨이가 즐겨 묘사한, '패배하면서도 굴복하지 않는' 인간형을 단편으로 압축해 보여주는 느낌이다.


[작가 소개]

어네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1898-1961) : 미국의 소설가. 10대 때 언론계에 들어가 제1차 세계대전 때 위생부대의 일원으로 이탈리아 전선에서 복무했으며 이때 포탄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전후 창작을 시작, 독특한 하드보일드 스타일을 구사했으며 소위 '잃어버린 세대'의 대표적인 작가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1954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61년 7월 엽총을 손질하다가 오발로 사망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자살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대표작으로는 <무기여 잘있거라>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