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슬픈 도시전설일 수도 있는 이 쓸쓸한 이야기가 어쩐지 꾸며낸 이야기 같지가 않다. 80년대 이후 본격화된 이 땅 남성들의 소외와 좌절을 이 작품은 일찌감치 예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이야기 이후에 공원에서 걸어나간 그 남자가 어디로 향했을지 지금쯤 어디에 가 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