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eo Falcone 

메리메 

 

[소개]

사나이다운 용기에 대한 감수성... 그것은 서양 역사에서 뿌리가 깊다. 기사들의 전설에서 비롯해 아직까지도 유효한 신사도 정신에 이르기까지. 람보나 슈퍼맨 같은 헐리웃 영화의 단골 소재도 그 뿌리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

단편 소설에서는 그러한 감수성이 코르시카 지방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극대화되어 나타나는 전형을 보여준다. 코르시카와 거기서 멀지 않은 시실리 섬 주민들은 분위기나 정서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한다. 시실리가 마피아의 고향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며 읽으면 또 다른 흥미가 생길지도 모른다.


[작가 소개]

P. 메리메(Prosper Me'rimee, 1803-1870) : 프랑스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 스탕달의 친구이며, 그의 영향을 받아 냉혹하리만큼 자기 의사를 배제한 문체로 격렬한 정열을 그려냈다. 대표작으로 단편집 <모자이크(1833)>, 장편으로 <콜롬바(1840)>, <카르멘(184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