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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erigo
P. 메리메
[소 개]
도박으로 재산을 몽땅 날려버린 페데리고. 영락한 신세를 숨기고 사냥으로 소일하는 그에게 어느날 예수님이 열 두 제자와 함께 찾아온다. 정성껏 나그네를 대접한 페데리고에게 예수님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얘기하는데... 카톨릭에 대한 유쾌한 불경이라고나 할까. 이탈리아 기질이 프랑스 소설가에 의해 잘 형상화된 맛있는(?) 소품이다.
[작가 소개]
P. 메리메(Prosper Me'rimee, 1803-1870) : 프랑스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 스탕달의 친구이며, 그의 영향을 받아 냉혹하리만큼 자기 의사를 배제한 문체로 격렬한 정열을 그려냈다. 대표작으로 단편집 < 모자이크(1833)>, 장편으로 <콜롬바(1840)>, <카르멘(184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