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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out Visible Means
아더 모리슨
[소개]
파업이 불어닥치고, 일거리를 잃은 사람들은 먹고 살 방도를 찾아 무더기로 길을 떠난다. 터벅터벅 걷는 그 길에는 아코디언 연주와 연설이 있다. 그러나 그 황톳길에서 사람들은 배신하고 배신당하며 망가진다. 기침하고 피를 토하면서 죽어가는 노동자는 "나는 그저 실컷 갖고 놀다 망가진 아코디언 건반"이라고 부르짖지만... 대답은 어디서도 들리지 않는다.
[작가 소개]
아더 모리슨(Arthur Morrison, 1863-1945) : 영국의 소설가. 최근에는 <마틴 휴이트 탐정> 시리즈의 추리소설 작가로 많이 알려졌으나 원래 진지한 작품으로 독특한 위치를 차지했던 작가이다. 특히 첫 작품인 <빈민가 이야기>는 20세기 초를 전후한 런던 슬럼가의 철폐에 커다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