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아무도 보지 않는 달밤이 이리도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의 섭리는 이 달밤에 어떻게 작용하는 것일까? 창조주의 섭리를 혼자서 사색하는 한 신부의 궁금증에 대한 답변은 상투적이지만 아름답다. 그리고 아름다움 앞에서 떳떳할 수 있는 인간은 그 아름다움에 완전히 잠겨 아름다움의 일부가 된 사람들뿐일 것이다.

[작가 소개]
모파상(Guy de Maupassant, 1850-1893) : 프랑스의 소설가. 플로베르에게 소설을 배웠다. 1880년 <비게 덩어리>를 발표하면서 일약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여자의 일생> <피에르와 장> 등 장편 외에도 3백편 가량의 단편소설이 있다. 특히 그의 단편소설은 간결한 문장과 군더더기 없는 표현으로 다양한 삶의 단면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