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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生門
아쿠다가와 류노스께
[소개]
일본 문학의 천재로 알려진 아쿠다가와 류노스께의 출세작. 단순한 줄거리와 구성이어서 언뜻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하고 지나가기 쉬운 작품이다. 그러나 작가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인 이 작품은 비오는 밤 라쇼몽이라는 음산한 무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선연하게 묘사하면서 독자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의 결말이 충격적이라고 이해하지만, 사실 이 작품이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악의 순환이라는, 쉽게 극복할 수 없는 고리를 명백하게 단순화해 보여준다는 점일 것이다.
[작가 소개]
아쿠다가와 류노스께(芥川龍之介, 1892-1927) : 일본의 소설가. 도꾜대학 영문과 졸업. 단편 <노년> <라쇼몽> 등을 발표하며 일본 문단의 귀재로 평가받았다. 35살의 젊은 나이로 수면제를 먹고 자살하기까지 불과 10년 남짓 활동했으나 150편의 소설과 수필, 평론 등을 발표, 일본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