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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iece of News
E. 웰티
[소 개]
가끔 집 근처의 길로 나가서 지나가는 운전수들과 잠자리를 함께 하는 여인. 어느 비오는 날, 또다시 낯선 남자와 함께 하고 커피 봉지를 받아온 이 여인은 그 봉지를 싼 신문지에서 묘한 기사를 발견한다...
아직 발생하지 않은 살인 사건과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실은 발생해야 하는 살인 사건 사이의 긴장감이 천둥 번개가 치는 날씨 속에서 팽팽하게 흐른다. 일상 속에 묻혀 지나가는 인간의 죄악은 항상 이런 돌출구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끔찍한 비명과 핏줄기가 터져 나오는 싸구려 공포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공포감을 선물한다.
[작가 소개]
유도라 웰티(Eudora Welty, 1909- ) : 미시시피 잭슨 출신으로 위스콘신대학, 콜롬비아대학에서 공부한 후, 고향에서 유유자적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현대 미국 여성작가 가운데 새로운 문제의식과 기법을 소유한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된다.
이 작가는 내면적.주관적 이미지를 적확한 사실 묘사로 조화시키는 능력이 특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분위기가 그의 작품에서 무척 강력한 박진감을 빚어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