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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새빨간 장미같은 나의 님이여
O My Luve's Like A Red Red Rose
아, 나의 님, 유월에 새로 피어난
붉고 붉은 장미 같은 그대여
아, 나의 님, 자연스러운 가락에 맞춰 감미롭게
연주되는 멜로디여
이렇게도 그대는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소녀
이렇게 깊이, 나는 그대를 사랑하오
언제까지나 나는 그대를 사랑하리라, 내 님이여
온 바다가 다 말라 없어지는 날까지
온 바다가 다 말라 없어지는 그날까지, 내 님이여
그리고 바위가 햇볕에 녹아 없어지는 날까지
언제까지나 나는 그대를 사랑할 것이오
인생의 숱한 모래알이 다 소모되는 순간까지
그러니 잘 있으라, 내 오직 하나뿐인 사랑
오직 잠시 동안이라오
나는 다시 돌아오리니, 내 사랑이여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번즈의 작품에 곡을 붙인 <올드 랭 사인>의 리듬이 초창기 우리나라 애국가에 쓰였던 것처럼 이 작품의 8~10행이 애국가의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이란 가사에 차용되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