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근심이 하 길기에
꿈도 길 줄 알았더니
님을 보러 가는 길에
반도 못 가서 깨었구나.
새벽 꿈이 하 짧기에
근심도 짧을 줄 알았더니
근심에서 근심으로
끝간 데를 모르겠다.
만일 님에게도
꿈도 근심이 있거든
차라리
근심이 꿈 되고 꿈이 근심 되어라.
한용운 (시) - 꿈과 근심
- 세부
- 안젤라에 의해 작성됨
밤 근심이 하 길기에
꿈도 길 줄 알았더니
님을 보러 가는 길에
반도 못 가서 깨었구나.
새벽 꿈이 하 짧기에
근심도 짧을 줄 알았더니
근심에서 근심으로
끝간 데를 모르겠다.
만일 님에게도
꿈도 근심이 있거든
차라리
근심이 꿈 되고 꿈이 근심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