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이 백(李白, 701-762) : 중국 당나라의 시인.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靑蓮). 어린 시절을 촉(蜀) 땅에서 보내고 25-26세 무렵부터 호북 지방을 중심으로 각지를 유랑하기 시작했다. 42세에 장안으로 나와 현종(玄宗)을 섬기다가 궁정시인의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다시 유랑 생활에 들어갔다. 안록산의 난 당시 반란군으로 몰려 투옥됐다가 사면됐고 양자강 유역에서 생활하던 중 사망했다. 두보와 함께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고요한 밤의 상념
문득 잠에서 깨어 머리맡 달빛 보고
땅에 서리가 내렸나 싶었다네
머리 들어 산에 걸린 달 바라보다
고개 숙여 고향 생각에 잠기네
靜 夜 思
牀 前 看 月 光
疑 是 地 上 霜
擧 頭 望 山 月
低 頭 思 故 鄕